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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피부염, Seborrheic dermatitis


1.지루 피부염
정의>
지루 피부염은 피지선의 분포가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원인 미상의 아급성 혹은 만성 피부염이다.
두피, 눈썹, 눈꺼풀, 비구순 주름(nasolabial creases), 입술, 귀, 흉골 부위(sternal area), 액와부, 유방 하부, 배꼽, 서혜부, 둔부 사이의 주름 부위 등에 호발한다.


원인 및 발병기전>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여러 가설이 있다.

① 지루 피부염은 피지선이 발달된 부위에 발생되므로 피지의 과다분비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여한다고 생각한다.
② 호지성 다형성진균(lipophilic pleomorphic fungus)인 Pityrosporum ovale가 지루 피부염 환자의 두피에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항진균제의 도포가 호모균의 수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동시에 지루 피부염의 병변을 호전시킨다.
③ 발한을 촉진시키는 조건이나 정서적 긴장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증상>
역 학
지루 피부염은 전 인구의 1-3%에서, 성인의 3-5%에서 발생한다.
남성에서 더 흔하며, 유성 피부(oily complexion)와 연관이 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나 신경계 장애환자 즉, 정신발육지연, 파킨슨병, 뇌혈관 사고, 간질, 중추 신경계 손상에서 호발한다.
또한 비만을 일으키는 내분비 질환이나 알코올 중독자에서도 호발한다.
발생 연령은 크게 6개월 이내의 유아기와 사춘기 이후의 성인기로 구분되는 bimodal pattern을 보인다.

임상양상
지루 피부염은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인설이 특징이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분홍색 반을 형성하고,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약간의 소양감을 동반한다.
두피에서는 쌀겨 모양의 표피 탈락이 생겨 두피 전체로 퍼질 수 있는데 이를 비듬(dandruff)이라 한다.
두피에서 증상이 심하면 지성의 인설이나 건선양 발진, 삼출액, 두꺼운 가피를 나타내며, 두피를 벗어나 이마, 귀,귀뒤, 목에까지 퍼질 수 있다.
더욱 심해지면 두피 전체가 악취와 함께 더러운 가피로 덮힐 수 있는데 유아에서는 이를 유가(cradle cap)라고 한다.
눈꺼풀 가장자리는 붉고 과립상을 띠며 인설이 나타나는 안검염(marginal blepharitis)이 생길 수 있으며, 결막은 가끔 충혈된다.
미간(glabella)에 침범된 경우는 붉은색 반의 미세한 인설로 나타나며 눈썹 내측의 주름진 피부에서 균열(crack)이 있을 수 있다.
비구순 주름 부위와 비익(ala nasi)에도 황적색의 인설성 반이 생기고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바깥 입술의 표면(vermillion surface)에 건성 인설과 균열로 인해 박탈 구순염(cheilitis exfoliativa)이 생길 수 있다.
겨드랑이에서는 발진이 양측성으로 나타나 주변 피부까지 번질 수 있다.
병변은 단순히 황적색의 반과 인설로만 남아 있거나 또는 증상이 심해져서 꽃잎 모양(petaloid)이나 균열이 생긴 원판상 판(discoid patch)을 형성하기도 한다.
유방의 젖무리(areola)와 유방 하부 또는 배꼽까지 침범될 수 있다.
몸통에서는 흉골 부위가 호발 부위이다.
서혜부와 둔부 사이의 주름부에도 발생하면 진균증, 칸디다증, 건선과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이지만 인설이 보다 미세하고 경계가 덜 명확하며 양측성과 대칭성 경향을 보인다.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이 흔하여 농가진 또는 절종이 뒤이어 발생할 수 있다.
지루 피부염에서 전신 박탈염으로 이행될 수 있다.
신생아에서 이런 심한 전신성 지루 피부염을 낙설성 홍피증(erythroderma desquamativum) 혹은 Leiner 병이라 하며 전신성 림프절병증(lymphadenopathy)과 지속적인 설사와 열을 동반한다.
심한 환아에서는 C5의 기능적 결함이 발견되기도 한다.

병리소견>
spongiotic dermatitis에 속한다. 호중구가 각질층과 말피기층의 상부에서 관찰될 수 있다.
분출성 유두(spurting papilla)가 건선에서처럼 나타날 수 있으나 Munro 농양은 없다.

진단 및 감별진단>
유아기 지루 피부염은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과 감별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소양감이 더 심하며, 병변의 홍반이 더 강하다.
유아 건선과는 구별이 어렵다. 조갑 함몰증이나 건선 특유의 은백색 인설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그외 Letterer-Siwe type의 조직구증, acrodermatitis enteropathica 등과 감별해야 한다.
성인 지루 피부염에서는 건선, 두부 이증, 주사, Darier병, 완선, Pityriasis rubra pilaris 등과 감별을 요한다.

치료>
매주 수회 selenium sulfide나 tar, zinc pyrithionate, ketoconazole 등이 포함된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2% ketoconazole 크림이 효과적인데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염려되는 얼굴에 사용하면 좋다.
모발이 없는 부위에서는 스테로이드 크림이 가장 효과적이며 세균 감염이 심한 경우에는 항균제를 함유한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소 스테로이드를 안검염에서 사용하면 녹내장과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병변이 심하거나 전신적인 경우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전신 투여하거나 이차감염을 막기 위해 항균제를 사용할 수 있다.
만성 질환이며 완치보다는 조절 내지 호전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고 환자를 인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2. 유아성 지루 피부염

정의>
유아기에 발생한 지루 피부염.


원인 및 발병기전>
확실치 않으나 아토피 피부염, 피지선 기능 장애, 태반을 통한 모체 호르몬의 영향, Pityrosporum ovale 같은 lipophilic yeast 및 영양 요소가 관여하리라 추정된다.

증상>
대개 생후 2주-6개월에 처음으로 나타나는데 3-8주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유가(cradle cap)는 유아 지루 피부염의 특이형으로 주로 생후 3-4주에 발생한다.
전두부나 측두부에 황갈색의 두꺼운 지성 가피를 보인다.
다른 신체 부위의 병변은 기저귀 부위, 얼굴, 두피 또는 체간에 주로 나타난다.
얼굴에서는 이마, 눈썹, 안검, 비순구, 및 귀 뒤쪽에 발생하고, 체간에서는 제대 부위에 호발한다.
발진은 경계가 뚜렷한 인설성 홍반으로 작은 수포가 그 위에 나타나며 구진과 태선화된 병변은 없다.

진단 및 감별진단>
원발성 자극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백선증과 장병성 선단피부염(acrodermatitis enteropathica) 등과 감별을 요한다.

치료>
매일 유아용 샴푸로 머리와 얼굴을 씻는다.
인설이 두터울 때는 sulfur와 salicylic acid가 함유된 각질융해성 샴푸를 사용할 수 있지만 salicylic acid에 의한 전신 독성반응의 위험성이 있어 전신 피부에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청담오라클피부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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