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수두 감염 후 배근 신경절(dorsal root ganglia)에 잠복해 있던 VZV가 재활성화 되어 감각 신경절(sensory nerve ganglia)이 지배하는 피부에 일측성으로 수포성 발진과 동통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원인 및 발병기전>
VZV는 사람 헤르페스 바이러스군에 속하는 double-stranded DNA 바이러스이다.
원발성 감염은 호흡기계를 통하여 비인후에서 일어난다.
여기에서 균이 증식되어 바이러스 혈증이 발생하고, 그 후 피부와 내부 장기로 퍼져서 수두를 일으킨다.
동시에 감각 신경절에 바이러스가 잠복한다.
잠복 감염이 재활성화 되는 기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어느 시기에 세포면역계의 약화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된다고 생각된다.
증상>
어느 시기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50세 이하에서는 흔하지 않다.
일생 중 전 인구의 약 10%가 대상 포진에 이환 된다.
고령층, 악성 종양 환자, 면역억제제를 투여받는 환자, HIV 감염자 등 면역이 억제된 환자들에서 잘 발생한다.
병변 발생 2-3일 전에 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난 후 인접한 1-3개의 피부절(dermatomes)에 걸쳐 수포성 병변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흉부 피부절이 가장 흔히 침범되며, 요추부, 삼차 신경, 경부, 미추부의 순서이다.
반이나 구진으로 시작하여 곧 소수포로 변하고 서로 합쳐져서 대수포를 형성하기도 한다.
치유되면서 가피와 재상피화(reepithelialization)의 과정을 거친다.
환자의 약 1/3에서 침범된 피부절 이외의 지역에 아마도 혈행성 전파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는 소수의 병변이 보이기도 한다.
파종성 대상포진, 전신형 대상포진 (B02.7), 눈 대상 포진(herpes zoster ophthalmicus), 람세 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 (B02.21), 포진후 동통(postherpetic neuralgia)은 대상포진을 앓은 자리에 1개월 이상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다.
50세 이상 환자 중 약 50%에서 나타나며, 특히 삼차 신경 부위의 대상 포진 후에 흔하다.
병리소견>
소수포에서 시행한 생검소견은 단순 포진에서와 비슷하지만 혈관 손상의 정도나 미세혈전(microthrombi), 출혈 등의 소견이 대상 포진에서 훨씬 심하다.
진단 및 감별진단>
대부분 임상적 진단이 가능하다.
수포의 바닥을 긁어서 얻은 세포로 Tzanck 검사로 확인 할 수 있는데, Wright 또는 Giemsa에서 특징적인 다핵 거대세포를 볼 수 있다.
혈청학적 검사로 VZV 항체를 검출할 수도 있으며, 수포액이나 생검조직을 배양하여 VZV를 확인할 수 있다.
감별할 질환으로는 단순 포진, 봉소염, 단독 등이 있다.
치료>
Acyclovir가 최적의 약제이다.
면역력이 적절한 환자에서도 acyclovir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경구 acyclovir 800mg을 하루에 다섯 번씩 또는 kg당 10mg의 acyclovir를 8시간 간격으로 7-10일간 정맥 투여하여 치유를 돕고, 급성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새로운 항바이러스제인 famciclovir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500mg씩 하루에 세 번 투여한다.
급성 신경염과 포진후 동통은 보통의 진통제로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 amitriptyline, perphenazine, 국소 capsaicin 등과 병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소 신경 차단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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