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감염에 의한 체열이 떨어지면서, 짧은 기간의 홍역상 발진이 출현하는 특징을 갖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원인 및 발병기전>
Enveloped, double-stranded DNA 바이러스인 human herpesvirus 6(HHV-6)이 원인이다.
대부분 신생아에서 산모로부터 받은 항체는 5-6개월까지 서서히 사라진다.
정확한 전파 경로는 모르나 무증상인 성인의 타액에 의해 전파가 의심된다.
대부분은 산발적으로 발생하나, 일본에서는 고아원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적이 있어 수평적으로 전파의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최초 감염 후 바이러스는 타액선, 혈액의 단핵구 또는 조직의 탐식세포에 잠복 상태로 남아있다.
이후 면역이 억제되는 상황에서 재활성화되어 질병이 발생한다.
증상>
6개월 내지 3세 사이의 소아에서 갑자기 39-40℃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여 3-5일 정도 지속되며, 보통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열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당일이나 1-2일 후 특징적인 발진이 발생한다.
불규칙하며, 2-5mm 크기의 장미색 같은 분홍빛 반과 구진이 개별적으로 목에서 몸통으로 퍼져 나간다.
이러한 발진은 수 시간 내지는 수 일 이내에 완전히 사라진다.
고열 없이 발진만 또는 발진 없이 고열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무증상 감염도 일어날 수 있다.
HHV-6는 장미진 이외에도 단핵구증양 질환(mononucleosis-like illness), 간질성 폐렴(pneumonitis)과 같은 치명적인 파종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비록 대개는 양성 경과를 보이지만, 열성 경련이나 뇌염 등의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른 드문 합병증으로는 혈구탐식세포 증후군(hemophagocytic syndrome)과 면역성 혈소판감소성 자반(immune thrombocytopenic purpura)이 있다.
진단 및 감별진단>
대부분 저절로 치유되는(self-limited) 장미진은 전형적인 임상 양상만으로 충분히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일반혈액검사에서 호중구 감소증과 림프구 증다증을 볼 수 있다.
만약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HHV-6에 대한 특이적 진단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급성기와 회복기의 항체 역가를 면역형광항체검사, 효소결합면역흡착검사(ELISA), 중화항체검사 등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후자의 두 가지 검사법이 더 민감하다.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을 이용하여 말초혈액의 단핵구로부터 HHV-6를 검출할 수 있다.
말초혈액의 단핵구를 이용한 배양검사는 고열이 있는 시기에 시행하면 바이러스가 잘 배양된다.
장바이러스(enterovirus), 풍진, 홍역 등의 다른 바이러스성 발진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치료>
보통 acetaminophen으로 고열를 조절하고, 필요에 따라 열성 경련에 대한 대증적 치료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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