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사지 말단부위뿐만 아니라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생기며 특히 발가락이나 손가락의 말단 지골부에서 생기는데, 주위 표피로 수평적 성장하는 속도로 보아 악성 흑자와 표재 확장성 흑색종의 중간형태이다.
점막이나 조갑하의 병변도 본 유형에 속한다.
전 흑색종의 약 10%를 차지하나 우리나라, 일본, 흑인, 미국 인디안에서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불규칙한 색소 침착과 불규칙하고 명확하지 않은 경계를 보인다.
병리소견>
대부분의 종양 세포가 개별적으로 표피 진피 경계부에 존재하므로 흑자양 소견을 보인다.
일부 종양 세포는 상부 표피층에서도 보인다.
악성 흑자와 감별점은 불규칙한 극세포증, 진피내 일광 변성이 없는 점, 대부분의 종양 세포가 수지상 돌기를 갖고 있는 점이다.
병변의 중심부에서는 비정형의 세포가 비교적 많이 나타난다.
방추상 세포와 둥근 파젯양 세포가 다 보이지만, 멜라닌 색소를 함유한 수지상 돌기가 있는 세포가 주로 나타난다.
진피에는 림프구가 띠모양으로 침윤될 수 있다.
진단 및 감별진단>
초기의 생검 소견이 흔히 양성 병변으로 잘못 간과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 끝 혹은 조갑상이나 조갑 주름에 불규칙한 흑색반이 성장하고 있으면 본 질환을 의심하여 철저히 조사하여야 한다.
조갑의 근위 주름에 흑색의 반점과 조갑의 검은 세로줄(melanonychia striata)의 소견은 Hutchinson의 증후라고 하여 조갑 기질의 흑색종을 시사한다.
초기에는 단지 연갈색, 흑갈색, 혹은 흑색의 색조변화 뿐이며 시간이 지나면 결절이나 궤양이 생긴다.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다른 곳보다 흔히 침범된다.
진단이 지연되면 나중에 활차상과(epitrochlea)나 액와부 림프절로 전이가 된다.
조갑 진균증, 만성 조갑 주위염, 조갑하 과각화증, 화농성 육아종, 카포시 육종, 사구종 및 조갑하 혈종과 감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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